양자 내성 암호화 기술 이야기 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암호화 시스템은 소인수분해나 이산로그 문제와 같은 수학적 난제를 기반으로 합니다.
하지만 양자 컴퓨터가 발전하면 이러한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어 기존의 암호 시스템이 무력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양자 내성 암호화 기술 (Quantum-Resistant Cryptography)은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인해 기존 암호화 방식(RSA, ECC 등)이 위협받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개발된 암호화 기술입니다.
양자 내성 암호화는 양자컴퓨터가 효율적으로 풀 수 없는 수학적 문제를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 방식입니다.
쇼어 알고리즘과 그로버 알고리즘 같은 양자 알고리즘에 대응을 갖도록 설계됩니다.
● 쇼어 알고리즘
양자 컴퓨터를 이용하여 소인수분해 문제를 다항 시간 안에 해결하는 알고리즘입니다.
RSA 암호 체계를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 그로버 알고리즘
양자 컴퓨터를 이용하여 무차별 대입 공격의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알고리즘입니다.
대칭키 암호 체계의 보안성을 위협합니다.
또한, 양자 내성 암호화 기술(Quantum-Resistant Cryptography)은 흔히 PQC(Post-Quantum Cryptography)라고 불립니다.
두 용어는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이 포스팅은 양자 내성 암호화의 개념, 적용 기술, 표준화 현황, 실현 가능성, 도전 과제 등의 다양한 자료를 취합하였습니다.
양자 내성 암호화의 필요성
◆ 기존 암호화 방식의 취약점
● RSA 및 ECC
RSA는 소인수분해 문제에, ECC(Elliptic Curve Cryptography)는 타원 곡선 상의 이산 로그 문제에 기반합니다.
● 양자 알고리즘의 위협
쇼어 알고리즘(Shor’s Algorithm)은 양자컴퓨터에서 소인수분해 및 이산 로그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기존 암호화 기술의 보안성이 양자컴퓨터에서 이 문제를 매우 빠르게 해결할 수 있어 보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양자 내성 암호화의 목표
양자컴퓨터가 실행 가능한 알고리즘(예: 쇼어 알고리즘, 그로버 알고리즘)에도 안전한 암호화 방식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양자 내성 암호화의 기술 기반
양자 내성 암호화는 특정 수학적 문제를 기반으로 양자컴퓨터로 풀기 어려운 알고리즘을 설계합니다.
주요 접근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격자 기반 암호화 (Lattice-Based Cryptography)
고차원 격자에서 최단 벡터 문제(SVP, Shortest Vector Problem) 또는 가장 가까운 벡터 문제(CVP, Closest Vector Problem) 입니다.
격자 기반 암호화는 다양한 암호화 방식에 활용 가능하며, 키 크기가 비교적 작습니다.
CRYSTALS-Kyber (키 교환), CRYSTALS-Dilithium (디지털 서명) 적용 됩니다.
◆ 해시 기반 암호화 (Hash-Based Cryptography)
안전한 해시 함수의 성질을 기반으로 합니다.
수학적으로 간단하고 검증된 안정성을 가집니다.
SPHINCS+ (디지털 서명)에 적용 됩니다.
◆ 코드 기반 암호화 (Code-Based Cryptography)
오류 정정 코드를 복구하는 문제(예: McEliece 암호 시스템)입니다.
코드 기반 암호화의 최대 장점은 높은 수준의 보안입니다.
그러나 키값의 크기가 매우 크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 다변수 다항식 기반 암호화 (Multivariate Quadratic Equations)
다변수 이차 방정식을 푸는 문제입니다.
기존의 공개키 암호화 대안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 동형사상 기반 암호화 (Isogeny-Based Cryptography)
타원 곡선 상의 이성 변환(isogeny)을 이용 합니다.
최고의 장점은 키 크기가 작습니다.
적용 사례로는 SIKE (Supersingular Isogeny Key Encapsulation)가 있습니다.
표준화 현황
◆ NIST 표준화 프로젝트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2016년부터 양자 내성 암호화 알고리즘을 표준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주요 알고리즘
CRYSTALS-Kyber: 키 교환 프로토콜(격자 기반).
CRYSTALS-Dilithium: 디지털 서명(격자 기반).
FALCON: 디지털 서명(격자 기반).
SPHINCS+: 디지털 서명(해시 기반).
◆ 국제적 노력
● ETSI(European Telecommunications Standards Institute) : 양자 내성 암호화의 연구 및 표준화.
●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 다양한 양자 내성 알고리즘의 검토.
양자 내성 암호화의 실현 가능성
◆ 현재의 기술적 상태
● 이론적 기반
양자 내성 암호화는 수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된 문제를 기반으로 하며, 현재 컴퓨터에서도 구현이 가능합니다.
● 실제 구현
일부 알고리즘은 상용화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양자 내성 기술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QRL(Quantum Resistant Ledger)**는 격자 기반 암호화(LMS Hash 기반 서명)를 사용합니다.
◆ 도입의 과제
● 성능 저하
기존 암호화 방식에 비해 계산 비용이 높거나, 키 크기가 큽니다.
● 호환성 문제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이 어렵거나, 전환 비용이 큽니다.
● 알고리즘 취약성
모든 암호화 방식은 새로운 수학적 방법으로 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자 내성 암호화의 적용 분야
◆ 블록체인
블록체인의 보안은 공개키 암호화에 의존하므로, 양자 내성 암호화는 필수적 입니다.
예시: QRL(Quantum Resistant Ledger)
◆ 금융 및 데이터 보호
은행 및 금융기관에서 데이터 보호를 위해 양자 내성 암호화 도입을 검토 중 입니다.
◆ 정부 및 군사
기밀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양자 내성 암호화 기술을 조기에 도입을 진행해야 합니다.
실현 가능성 및 한계
◆ 실현 가능성
수학적 문제를 기반으로 한 양자 내성 암호화는 이미 검증된 이론적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대 컴퓨터에서 양자 내성 암호화 알고리즘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일부는 이미 상용화되었습니다.
◆ 도전 과제
● 성능 문제
양자 내성 암호화는 기존 암호화보다 키 크기가 크거나, 계산 비용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격자 기반 암호화의 키는 기존 RSA/ECC보다 훨씬 클 수 있습니다.
● 표준화 및 도입
전 세계적으로 일관된 표준화를 이루고, 기존 시스템에 통합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 완벽한 보안 보장 불가
양자컴퓨터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해도, 미래에 새로운 알고리즘이나 기술이 발견되면 여전히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2024년에는 양자 내성 암호화 기술이 광전송망에 적용될 표준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기술적 발전
양자 내성 암호화 알고리즘의 효율성 개선 및 표준화 진행.
성능 문제 해결을 위한 하드웨어 가속기 개발.
◆ 양자컴퓨터의 위협 수준
양자컴퓨터의 실제 성능에 따라 양자 내성 암호화 도입 시점이 결정될 것.
◆ 글로벌 협력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와 기술 도입이 조율될 필요.
양자 내성 암호화는 현재 가능한 기술이며,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빠르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 입증되었고, NIST 표준화와 상용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양자 내성 암호화는 양자컴퓨터 시대의 필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며, 장기적으로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형태로 발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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