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구팽 뜻, 뉴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자성어

토사구팽 뜻, 뉴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자성어

오늘 알아볼 사자성어는 ‘토사구팽’입니다. 이 말은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는 뜻으로, 쓸모가 있을 때는 긴요하게 쓰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가혹하게 버린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최근 정치권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만큼 또, 그러다보니 뉴스나 기사에서도 종종 많이 보는 사자성어이기도 합니다. 

토사구팽이란 무슨 뜻인가요?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아먹는다라는 뜻이에요. 즉, 쓸모가 없어지면 버려진다는 의미입니다. 옛날 중국 한나라 때 한신이라는 장수가 있었어요. 한고조 유방에게 항우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큰 공을 세운 인물이죠. 하지만 유방은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항우를 물리치고 황제 자리에 올랐어요. 그러자 한신은 초나라 왕이였던 팽월처럼 될 것을 두려워했어요. 결국 한신은 유방에게서 도망쳐 반란을 일으켰지만 실패하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유방은 한신을 불러들여 다시 군사를 맡겼지만 몇 년 지나지 않아 죽게되죠. 이렇게 전쟁에서는 승리했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랍니다.

이 사자성어는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조선시대 수양대군 시절 한명회가 계유정난 이후 공신들을 숙청하면서 한 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람에게 쓰이는 단어이지만 최근엔 동물에게도 쓰이는데요, 얼마전 고양이 카페에서 있었던 일처럼 유기묘들이 많이 발생하자 입양 후 파양하거나 버리는 행위를 일컫는 용어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토사구팽, 그럼 왜 하필이면 개였을까요?
보통 동물 중에서도 충성심이 강한 동물들이 있죠. 예를 들면 호랑이, 사자 등이요. 그런 동물들은 주인을 위해서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충직하다는 거죠. 그러나 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 이익만을 위해 행동하기 때문에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동물이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개가 쓰였던 것 같아요.

토사구팽의 유래
‘토사구팽’이라는 이름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초나라의 재상이었던 한신이 자신의 부하 장수였던 종리매로부터 배신당한 일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한신은 유방과 항우 사이에서 갈등하던 시절 한나라 편에 서서 큰 공을 세웠는데요. 그러나 훗날 유방이 죽고 항우가 천하를 통일하자 한신은 역모를 꾀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죽음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이때 한신의 밑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모두 도망갔는데 유독 한 사람만은 끝까지 남아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얼마 후 한신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과연 명재상이었소. 나는 새나 짐승을 잡을 때는 좋은 활솜씨를 자랑하지만 일단 잡고 나면 놓아주는데, 이제 나를 삶아 먹겠다고 하니 어찌 슬프지 않겠소(狡兎死良狗烹).” 즉, 아무리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이라도 결국엔 버림받는다는 뜻이죠.

토사구팽 뜻과 비슷한 사자성어로는 뭐가 있나요?
비슷한 표현으로는 ‘교토삼굴’이란 말이 있다고 해요. 교활한 토끼는 굴을 세 개 파놓고 산다는 뜻으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준비를 철저히 해두는 것을 비유한다고 합니다. 또한 비슷한 맥락으로 ‘계륵’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닭갈비라는 뜻으로 먹자니 먹을 게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계륵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이르는 말이라고 하네요.

별자리로 보는 점성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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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는 이슈가 되고 있는 토사구팽 뜻과 관련된 사례 
뉴스 기사 중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모 아파트 단지 내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문제를 놓고 주민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일부 주민들이 ‘고양이 울음소리’ 민원을 제기했고,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이를 받아들여 각 동별로 1~2곳씩 총 14곳의 급식소를 설치했는데요, 그러자 이번엔 “급식소 운영비 부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하네요.

사람에게 쓰이는 단어이지만 최근엔 동물에게도 쓰이는데요, 얼마전 고양이 카페에서 있었던 일처럼 유기묘들이 많이 발생하자 입양 후 파양하거나 버리는 행위를 일컫는 용어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같이 생활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간과는 다르게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행동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보호자분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단 자신의 편의만을 위해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책임감 없이 키우다가 버려지는 상황이 생기는거죠. 이러한 무책임한 행동은 비단 동물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생명체에게까지 적용될 수 있다는 점 명심해야됩니다.

 

지금까지 토사구팽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옛날이야기 속에만 나오는 줄 알았던 고사성어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걸 보니 인간사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하지만 모든 건 다 지나가기 마련이니 토사구팽과 같은 상황이 생긴다면.... 너무 슬퍼하지 말고 다음 기회를 노려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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