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증후군, 기이한 행동, 충동조절 우리아이도?

아스퍼거증후군, 기이한 행동, 충동조절 우리아이도?

최근들어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이 용어는 자폐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발달장애 중 하나로, 사회성 결여 및 언어발달 지연 등의 특징을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치료방법 또한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질환은 자폐증과 비슷하지만 사회성 부족이라는 공통점 말고는 차이점이 많은 질환입니다. 그래서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은데요,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폐증과 아스퍼거증후군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두 질환 모두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두 질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존재하는데요, 먼저 첫번째로는 언어발달지연 여부입니다. 자폐증 환자분들은 말을 더듬거나 발음이 어눌하거나 문장 구성능력이 떨어지는 등 언어발달 지연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분들은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자페증 환자분들은 눈맞춤이 어렵고 상호작용이 되지 않는 반면,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분들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형성 및 유지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지 발달 측면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자폐증 환자분들은 특정 영역에서만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만,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분들은 전반적인 지능지수가 높은 편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자폐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라는 큰 범주 안에 속하는 질환입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란 다양한 유형의 발달장애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전반적 발달장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해당 장애로는 대표적으로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레트 증후군, 소아기 붕괴성 장애, 비전형적 자폐증 등이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아스퍼거 증후군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편이며,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에게서 조금 더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은 어떤가요?
가장 두드러지는 증상으로는 타인과의 공감능력 부족, 반복행동, 강박관념 등이 있습니다. 특히나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대화를 나눌 때 주제와는 상관없는 말을 하거나 엉뚱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말투가 단조롭고 경직되어 있으며 억양이 특이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 행동을 반복해서 하는 경향이 있어서 같은 동작을 계속해서 반복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손을 흔들거나 몸을 앞뒤로 흔드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보일 수 있고, 똑같은 순서로 물건을 정렬해야 직성이 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냄새나 맛 또는 촉감에 지나치게 민감하다거나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은 어떻게 내리나요?
아직까지 확실한 진단기준이 확립되지는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관찰될 시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또래 친구들과는 다른 독특한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는 점, 의사소통 기술이 서툴고 제한적이라는 점, 눈 맞춤이 어렵고 표정 변화가 적다는 점,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 외부 자극에 쉽게 산만해진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물론 위 항목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에게는 어떤 교육이 필요한가요?
우선 사람들 사이에서의 관계 형성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데, 먼저 자녀와의 눈높이를 맞추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억지로 강요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직접 경험하면서 터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무리라면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에게도 놀이치료가 효과적인가요?
놀이치료는 심리학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기법으로서,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적용됩니다. 성인이라도 불안감이나 우울함 혹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받기도 합니다. 다만 대상자가 누구냐에 따라 접근 방식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가령 유아동의 경우에는 놀잇감을 이용하는데, 장난감을 매개체로 하여 상호작용을 촉진시키고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청소년이나 성인이라면 게임이나 운동 등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인관계 개선을 도모합니다. 즉, 연령대에 따라 적합한 방향으로 시행되어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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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증후군 예방접종은 필수인가요?
현재로서는 특별한 예방접종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 감염병에 노출되었을 때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아스퍼거증후군은 유전인가요?
유전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환경적인 요인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부모 중 한 명이 아스퍼거증후군이면 자녀에게 나타날 확률이 40%이며 두 명 모두 아스퍼거증후군이라면 80% 이상 나타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아스퍼거증후군 치료방법은 없나요?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행동치료, 가족치료등이 있으며 현재까지는 완치되는 약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뇌세포 손상을 억제시키는 항우울제 같은 약물들을 투여하면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아스퍼거증후군..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나타나는 만큼 많은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